[사건반장] 호주 시드니 여행 중 한국인 관광객에게 ‘캭~ 퉤!’ 침 뱉은 소녀들 그 이유는?

– 시드니 여행 중 낯선 10대들에게 봉변… 관광객 대상 인종차별 여전

호주 시드니를 여행하던 한국인 가족이 현지 10대 소녀들에게 괴롭힘과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낯선 이들에게 이유 없이 조롱과 공격을 당한 이 가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버스 기사의 도움으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내에서도 큰 공분을 사고 있다. 관광객으로서 평범한 여행을 즐기던 가족이 인종차별적인 괴롭힘을 겪은 사건은 다시 한번 호주의 다문화 사회 속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반장] 호주 시드니 여행 중 한국인 관광객에게 ‘캭~ 퉤!’ 침 뱉은 소녀들 그 이유는?

 

무차별적인 괴롭힘… 시드니 시내버스에서 벌어진 사건

제보자 A씨는 지난 1월 10일, 남편과 자녀를 포함한 가족 5명과 함께 호주 시드니를 여행하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한 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한 것이다.

사건은 버스 뒷좌석에 있던 10대 소녀 4명이 시끄럽게 떠들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A씨 가족을 향해 정체불명의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A씨는 “갑자기 심한 냄새가 나 뒤를 돌아봤더니, 그들이 우리를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었다”며 “영어로 ‘뭐 하는 거냐’고 항의했지만, 소녀들은 깔깔 웃으며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사건반장] 호주 시드니 여행 중 한국인 관광객에게 ‘캭~ 퉤!’ 침 뱉은 소녀들 그 이유는?

 

버스 기사, 단호한 대응… 그러나 소녀들의 태도는 적반하장

이 장면을 목격한 버스 기사는 즉시 소녀들에게 다가가 “너희가 하는 행동을 다 봤다. 전에도 이런 행동을 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소녀들은 오히려 기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반발했다.

버스 기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너희가 내리기 전까지 버스를 움직이지 않겠다. 경찰을 부르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소녀들은 10분 만에 버스에서 내렸다.

 

하지만 문제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린 소녀들은 A씨 가족을 향해 창문에 침을 뱉고, ‘FXXX YOU’ 등의 욕설을 내뱉으며, 손으로 ‘V’자를 그려 조롱했다.

 

A씨는 “시누이 가족이 호주에 살고 있지만, 이런 일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며 “우리가 외국인이자 한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었기 때문에 표적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건반장] 호주 시드니 여행 중 한국인 관광객에게 ‘캭~ 퉤!’ 침 뱉은 소녀들 그 이유는?

 

호주, 여전한 인종차별 논란…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호주는 다문화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적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와 조롱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호주에서 발생한 주요 인종차별 사례	내용
2021년 시드니 한인 학생 폭행 사건	한국인 유학생이 길거리에서 백인 10대들에게 폭행당함
2020년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인 혐오 증가	마스크를 착용한 아시아인이 공공장소에서 괴롭힘 당하는 사례 증가
2018년 멜버른 한인 가게 유리창 파손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Go back to China’라는 인종차별 낙서 남김

 

 

이처럼 호주 내에서는 인종차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시아인 관광객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조롱과 폭력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반장] 호주 시드니 여행 중 한국인 관광객에게 ‘캭~ 퉤!’ 침 뱉은 소녀들 그 이유는?

 

이번 사건의 의미… 한국 관광객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몇 가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1.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환경을 살필 것
   • 혼잡한 버스나 지하철에서 낯선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즉시 거리를 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2. 의심스러운 행동이 보이면 즉시 신고
   • 이번 사례처럼 버스 기사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3. 인종차별이나 괴롭힘을 당하면 증거를 남길 것
   • 가능하면 스마트폰으로 녹화하거나 사진을 찍어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A씨 가족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와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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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다문화 사회를 지향하지만, 아직도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서는 인종차별적인 괴롭힘과 무분별한 행동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보다, 관광객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씨 가족이 겪은 일은 결코 개인적인 불운이 아니다. 앞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모든 한국인들이 이와 같은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각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